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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선교사 및 선교사역 게시판

축복의 그릇을 준비하는 부평화랑교회

제목

안녕하세요, 멕시코에 있는 권오영집사입니다(2011.6)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0
조회수
431
내용
할렐루야, 하나님의 평강이 화랑교회에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멕시코에 유학차 와 있는 권오영집사입니다. 
호산나찬양대에서 봉사했던 보잘 것 없는 어린 양이었습니다. 
2010년 2월 한국을 떠나면서 멕시코에서의 신앙생활은 더욱 굳세게 하리라.. 
기도도 하고 다짐도 하고... 

이 곳 멕시코는 국교가 카톨릭이며 전 국민의 95%이상이 천주교를 믿습니다. 다행히 저의 가족(아내는 현재 호산나찬양대에서 헌신중) 3명은 '과달라하라'라는 곳에 정착했으며, 이 곳은 한인교회가 4개나 있어서 신앙생활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만, 한국내 교회와 이민교회와의 특이한 차이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실은 이 곳에서 상당한 시련과 아픔이 있었습니다.
저의 가족이 처음 몸담았던 교회는 '과달라하라한인교회'였습니다.
미국에 본부가 있다는 '해외한인장로회'소속이라고 하던데....
저희 가족이 처음 과달라하라공항에 도착해서부터 집구하는 것, 차구입하는 것까지 모든 것을 교회 목사님이 다 해주셨습니다. 17년을 과달라하라에서 목회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느끼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약 1 년은 정말 은혜 가운데 교회의 모든 행사에 충성했습니다. 17년의 역사가 있는 교회임에도 일꾼이 부족한 교회였기에 1인 3~4역을 했습니다. 이는 이 교회의 안수집사님 가정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과 성령님의 안위하심을 느끼고 보았기 때문에 더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첫번째 시련이 있었습니다. 작년 11월 경 이 교회에 다니는 모 집사에게 저의 가족 비자문제를 부탁하며 일정금액을 선불하였다가 거의 사기를 당하다시피 했습니다.
저의 두 자녀는 불법체류자가 되어 일정금액의 벌금을 이민국에 납부해야 했었습니다.
그 집사는 교회성도들에게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소문을 내기도 하고....
결국 그 집사가 말한 모든 것이 거짓임이 밝혀졌는데......
우스운 것은 저 말고도 그 사람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이 3~4명은 더 있었다는 것과, 교회의 많은 성도님들은 그 집사가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집사님은 제가 잘못한 것라고....제가 공무원의 신분으로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데 그것이 잘못되었다 그러더군요.

두번째 시련은 목사님과 성도들간의 갈등이었습니다.
올해 4월 한 분뿐인 장로님과 그 안수집사님이 교회를 갑자기 떠났습니다. 작년 2월경 저희가
이 곳에 올때 같은 시기에 한국가스공사 직원 4가정이 함께 한인교회에 등록했는 데 그들과 함께 장로님가정과 안수집사님가정을 찾아가서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이유를 듣고 교회에 출석하라고 강권하였습니다. 
이유인 즉, 목사님의 허물로 그 두 가정은 짧게는 3년, 길게는 12년을 목사님께 속아왔다고 하더군요.... 결국은 돈 문제였습니다.
저희들은 제직회를 개최하고 목사님께 조금만 내려 놓고 교회부흥의 기회로 삼자고 기도와 눈물로 말씀드렸는 데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집사들은 목사님을 정죄한 죄인들이 되어 버렸습니다. 
기존 교인들도, 새로운 성도들도 목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모두 교회를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일을 알고 있던 교회 떠난 성도들이 세운 교회가 나머지 3개의 교회였다는 것입니다. 

결국 장로님의 자녀들이 가스공사 감사실과 주멕시코 대사관에 투서하는 일까지 발생했고..
현재 과달라하라한인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떠나버린 몰락하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부흥하도록, 저도 죄인된 모습으로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 목사님이 변하시길.......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시는 그 목사님의 허물을 기억지 말아주시기를...

제가 너무나도 안이하고 편안한 신앙생활을 했었음을 고백합니다.
생활속에서 체험하는 성령의 역사에는 무관심하면서 눈앞에 보이는 득과 실에는 민감했었음을 고백합니다. 
짧은 시간에 참 많은 신앙적인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민교회의 특성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많이 색다른,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지 않는, 너무나도 세상적인 모습들을 보고 있습니다.

이 곳 과달라하라에는 신실한 믿음의 가정이 많습니다. 성령을 체험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믿음의 형제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이 곳 과달라하라에 정말 신실한 하나님의 종 한 분만이라도 오신다면 하나님의 전에 불려갈 때까지 죽도록 충성하겠노라'고.....

이 곳에 '참목자'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며, 오직 하나님 나라만을 기도와 간구로 구하는 참된 주님의 목자가 필요합니다. 

젊고 은혜 충만하며 하나님만을 섬기는 참목자를 그들은 갈구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신실하신 선교사님들이 멕시칸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선교중인데 한인성도들을 위한 신실한 목사님들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과달라하라한인교회를 떠나고 다른 교회로 가지 못하고 가정예배를 드리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참목자는 더욱 절실합니다.

짧은 시간, 긴 이야기를 한꺼번에 내려 놓으려니 힘이 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마가복음 11:24)'라는 말씀처럼 기도하며 구하고 있으니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한복음 14:14)'

화랑교회에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며 이미 받은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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